1174 장

"수친도 고개를 끄덕였다.

"그 둘은 그렇게 생각하는데, 너 이 바보 여자도 그렇게 생각하냐?" 가오판이 놀란 듯 수친을 바라보며 짜증스럽게 말했다. "잊지 마, 안에 누워 있는 사람은 네 외할아버지야. 이 못된 계집애, 며칠 전만 해도 울고불고, 눈물 닦고, 엉엉 울더니? 지금은 이런 일로 고민하고 있어?"

가오판의 꾸중을 듣고 수친은 자신이 잘못 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 순간 죄책감에 입술을 삐죽 내밀고 가련하게 가오판을 바라보았다. "내가... 내가 잘못했어, 그러면 됐지."

"이 일에 관해서는 걱정할 필요 ...